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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자연치유력 면역을 키워야 건강 합니다

by spacek 2023. 1. 9.

면역을 키워라

내 몸을 지키는 최고의 시스템 은  면역력입니다

  우리의 몸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선천적인 면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있는 체모들, 기관지의 섬모, 그리고 위장 점막의 살균 성분은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혈관 속 대식세포, T세포, B세포 역시 외부 물질을 공격해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막아 줍니다.

  질병은 이러한 면역 시스템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외부의 적을 공격해야 할 면역체계가 우리 자신의 몸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너진 면역체계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면역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 습관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우리 몸속 건강의 열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건강지킴이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이 찾아옵니다

  32세 'L' 씨는 지난달 감기 몸살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L '씨는 낮에는 엔지니어로, 밤에는 학생으로 주경야독하면서 장기간의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결핵균은 대부분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이나 가래에 섞여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전염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결핵균의 대부분은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살아남은 결핵균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은 이미 결핵균이 몸속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균이 몸속에 있다고 모두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몸속에 결핵균이 있는 사람 가운데 10% 정도에서만 발병해서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간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차이는 개개인의 면역 차이라고 전문가들은 말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레르기의  발생하는 원인 역시 몸 안의 면역세포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합니다. 우리 몸 안에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T 세포의 2가지, Th1세포와 Th2세포가 늘 서로를 감시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식세포로부터 외부 항원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무해한 물질을 심각한 적이라고 착각한 Th2세포가 급격히 증가하면 다량의 알레르기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이 항체는 항원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들어오면, 화학전달물질을 내뿜어 피부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알레르기입니다. 이처럼 면역체계가 흔들리는 순간 병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면역이 건강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한바탕 웃고 나면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지는 기분을 느꼈을 것입니다. 크게 소리 내어 웃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은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로 일본 오사카의대에서 20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75분간 코미디를 보여주어 웃음을 유도한 후,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코미디를 보기 전보다 면역세포의 활성도, 즉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능력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웃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면역력에 분명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웃음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습관이 있습니다.

  운동 역시 면역력 증강 효과가 높습니다.  'KBS 생로병사 비밀' 제작팀은 인하대학교 박동호 교수팀과 함께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운동 강도를 알아보는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실험군을 고강도, 중강도, 저강도의 세구룹으로 나누었는데, 첫 번째 그룹은 최대 산소섭취량 75%의 고강도운동, 빠르게 뛰기를 실시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최대 산소섭취량 50%에 해당하는 천천히 조깅하는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 세 번째 그룹은 최대 산소 섭취량 25%의 가볍게 걷는 저강도 운동을 한 시간 동안 지속하게 하였습니다. 운동 전, 운동 직후, 한 시간 휴식 후 혈액 속의 면역세포 수치를 살펴본 결과, 중강도 운동은 운동 직후와 운동이 끝난 한 시간 후 모두 면역세포 수가 증가한 반면, 나머지 두경우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식을 피하고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은 음식물 섭취를 통한 대사과정에서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진 활성산소를 생성해 냅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이 활성산소의 양이 증가해 면역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이때 발생한 염증은 우리 몸의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 몸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힘, 면역력을 높이는 최상의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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