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예방하여 활기찬 노후생활하자
시력이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초점을 맺게 되는 망막의 중심 부위, 즉 황반의 기능을 말하는데, 황반변성은 시력의 중심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은 개인에 따라 진행 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심할 경우 시력까지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황반변성의 경우 55~64세의 나이대보다 85세 이상의 나이 대에서 무려 50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실명 문제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황반변성 발생의 주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암슬러 격자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황반변성을 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 대신 모눈종이를 이용해도 상관없지만, 암슬러 격자 검사가 정기적인 안 검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암슬러 격자를 바라보았을때 어느 한쪽이 하얗게 비어 보이는 경우, 격자 선들이 휘어져 보이거나, 희미해 보이고 혹은 물결처럼 굽이쳐 보인다면 황반변성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황반변성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입니다. 그렇지만 황반변성을 깨끗하게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황반변성을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가 예방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1.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2. 녹황색 채소와 등 푸른 생선 섭취를 많이 합니다
3. 금연을 합니다.
4. 가족력이 있으면 더욱 조심합니다
5. 안과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녹내장은 소리없는 시력 도둑입니다
녹내장에 걸리면 시신경이 손상돼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시력을 잃게 됩니다. 녹내장은 주로 4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도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드물게 눈이 충혈되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동공이 뿌옇거나 녹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녹내장이라고 불립니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시야가 좁아진 것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시신경의 70% 이상이 손상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또 녹내장은 진행되어도 통증이 없고 시력도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녹내장의 원인은 높은 안압입니다. 높은 안압이 지속될수록 시신경이 파괴될 확률은 증가합니다. 그러나 안압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가 않습니다. 평소 넥타이를 조여 매거나 배변 시 힘을 심하게 주는 습관으로도 안압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눈의 피로나 충혈에 쓰이는 안약입니다. 인공 눈물을 제외한 모든 안약들은 오래 쓸수록 시력 손상을 가져오는데, 특히 스테로이드계 안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안약을 사용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유형별 녹내장 유병률을 보면 고안압인 경우가 34.7%이고, 정상 안압도 21.5%입니다. 시신경이 다른 사람보다 약한 경우, 또는 시신경 혈류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녹내장이 올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녹내장의 조기 진단과 치료만이 시력 저하와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작은 증상도 소홀이 넘겨서는 안 됩니다
피해 갈 수 없는 노인 눈질환 백내장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눈은 검은 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채가 존재하여 눈의 주된 굴절 기관으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이 오게 되면 보통 시야가 전체적으로 흐려지지만 수정체가 흐려지는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빛을 조절하는 동공 근처가 흐려지면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는 이른바 '주맹'이 나타나고, 수정체 전반이 흐려지면 빛이 반만 투과되면서 산란되기 때문에 사물이 2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수정체 중심부가 두꺼워지면 빛을 받아들이는 굴절력이 상승해 일시적으로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되어 오히려 시력이 좋아지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노인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질환이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 명 중 한 명의 당뇨병 환자가 백내장을 앓고 있고, 정상인보다 발생 확률도 5배나 높습니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 질환이지만 30~40대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도 백내장을 발생시킬 수 있고, 또한 공해와 자외선도 큰 여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원인들에 많이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도 백내장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관리로 백내장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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