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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을 수 있어야 일상생활이 편합니다

by spacek 2023. 1. 8.

잘 듣기

 

  소리를 잃는다는 건 세상을 통째로 잃는 것입니다

  귀는 하루 24시간 한순간도 쉬지 않고 우리에게 세상의 소리를 선사합니다. 따라서 소리를 잃는다는 건 사람과 이상을 통째로 잃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아차 하는 순간 소리를 잃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한번  손상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청력,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우리 자신의 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난청도 정도에 따라 단계가 나누어 집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20~2만 Hz까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리는 주로 8,000Hz 사이에서 구성됩니다. 소리는 크기별로도 분류하는데, 단위는 데시벨(declbel/db)이며 

0에 가까울수록 작고 10,20,30....숫자가 커질수록 소리의 크기도 커집니다.

   정상 청력은 물소리, 낙엽소리,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데  이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소리는 20db 정도의 크기를 가지면서 다양한 주파수 대에 속해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하는 대화는 40~60db 정도의 크기로 여러 주파수 대에 걸쳐 있습니다. 보통 대화 수준의 말소리  특히 '크, 트, 프, 흐'와 같은 거친 자음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중도난청'입니다.  오토바이 소리는 250Hz로 저음이고 크기는 80db로 꽤 큰 소리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듣는 전화벨 소리는 소리 크기가   80db로 오토바이와 비슷하지만  3,000Hz의 고음 주파수입니다. 만약 80db 정도의 크기를 가진 저음의 오토바이 와 고음의 전화벨 소리가 모두 듣기 힘들다면 이미 '고도난청'에 해당됩니다.

  공사장소리,록밴드소리, 제트기 소리는 4,000Hz 이상의 고음에 해당되는데, 이런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면 '심도난청'으로 거의 듣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돌발성 난청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의 소리는 물론 자신감까지 빼았아 버리는 돌발성 난청, 이비 인 후과 질환 중 유일하게 응급 질환으로 분류되는 이 질환은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와 이명이 대표적인 증상이고 때로는 어지럼증까지 동반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소리는 귓바퀴를 통해 모인 소리는 고막응 통해 귓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귓속의 작은 뼈, 이소골을 통해 21배로 증폭되어 더 깊숙이 전달됩니다. 이소골까지 전달된 소리는 림프액으로 가득 찬 달팽이관에 다다르는데, 이곳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청각세포인 유모세포를 만나게 됩니다. 유모세포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전환하고, 바뀐 전기 신호는 청각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됩니다. 뇌는 이 신호를 해석해 소리의 의미를 알아냅니다.

  이러한 소리 전달 과정 중 달팽관의 유모세포의 이상, 즉 세포가 손상되거나 망가져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됩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난청의 대표적인 자각 증상이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을 잃게 되므로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대개 원인 불명의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짐작 할 뿐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발병당시 심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상태가 많습니다. 돌발성 난청이 젊은이들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질병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법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있다고 사용되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처방하는 것입니다. 1차로 복용한 후 효과가 없으면 직접 고막에 주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몇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됩니다. 즉 치료 시기가 빠를수로, 젊을수록, 어지러움이 없고 저음이 안 들리는 경우에 청력 회복이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소음성 난청은 스스로 만드는 질환입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스로 난청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용 음향기기로 인한 소음성 난청입니다.  보통20~30Hz까지 들을 수 있는 우리의 청력은 노화로 인해 연령별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이 제한됩니다. 보통 고음대부터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0대들은 18,000Hz 이상을 들을 수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소리의 크기를, 소음 측정기에  기록한 결과는  청력에 치명적이라는 90~100db 사이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100db 이상 소리는 단 15분만 노출되어도 치명적 청력 손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 안의 유모세포들은 초입부터  고음부터 저음 까지, 다양한 음역의 소리를 받아들입니다.  이때 강력항 힘을 가진 큰 소리가 계속해서 들어오면 초입부의 유모세포부터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소음에 의해 난청이 발생되는 경우, 고음 영역부터 청력을 잃게 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고음영역대에 난청이 오는 경우는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고 있더라도 더 진행되면 저음대에서도 난청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국 소음성 난청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장년이 되는 20~30년 후가 더 문제입니다. 상당 수가 난청 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난청 환자 수의 증가는, 앞으로 상당히 심각하게 많은 사람들이 난청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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