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뼈와 관절의 파수꾼입니다
근육은 사람의 모든 신체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기관이다. 근육은 골격근육, 내장근육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의 위치에서 힘을 만들어 내고 움직임을 유발하는 기능을 한다. 심장근육과 내장근육은 수축을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으로,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순환하도록 하고 소화기관이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이동하도록 하는 등의 생명활동에 꼭 필요한 근육입니다. 골격근육은 수의근으로 안구를 움직이고 허벅지 근육을 수축하는 등 몸을 미세하게 조절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의근에는 빠르게 수축하는 근섬유와 느리게 수축하는 근섬유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느리게 수축하는 근섬유는 지구력이 좋아 오랫동안 수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큰 힘을 낼 수 없고 빠르게 수축하는 근섬유는 쉽게 피로해지지만 빠르고 힘 있게 수축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육은 신체 내에서 움직임이 가능한 모든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골격 근육은 근육바깥막으로 싸여 있고 근육다발막이라는 결체조직막에 의하여 주의 조직과 구분되며 이 결체조직막은 근육 내로 들어가 근육섬유막을 형성합니다. 근육의 양끝은 대부분 힘줄에 의해서 뼈에 연결되어 있고 입부는 직접 뼈에 붙어있습니다. 근육을 구성하는 세포들 사이에는 모세혈관, 감각신경, 운동신경이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은 아름다운 몸매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력을 뒷받침 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다리 근육을 키워서 수술 없이 극복한 사례도 있습니다. 노년까지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근육이 꼭 필요합니다.
근육은 사용할수록 커지고 강해집니다
근육은 많이 사용할수록 커지고 강해지는 특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 운동을 해도 근육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고 해서 운동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며, 근력 운동을 하면 신경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유익한 장점이 있습니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의 다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근섬유는 미오신과 액틴이라는 단백질의 결합 구조로 되어 있는데 신경 자극에 의해서 미오신과 액틴이 겹쳐지면서 근섬유가 짧아지면 근육이 수축합니다. 이렇게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뼈가 움직이면서 우리 몸의 활동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근육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근섬유에는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생기는데, 근섬유 내부를 떠돌던 위성세포가이 염증 부위에 부착되어 핵을 제공하고 근육세포를 분화시키며 근육을 보수하고 성장시키게 됩니다. 즉 근육은 가락국수를 하는 순간이 아니라, 쉬는 동안 손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달하는 것입니다. 근육은 사용핳 수 록 커지는 반면,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합니다.
근육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화하며, 30세를 전후해서 감소하기 시작한 근육은 단백질 합성 속도가 분해 속도보다 느려지는 50대부터 급격희 퇴화하며 80세가 넘으면 40% 정도 감소합니다. 근육이 점차 없어지기 때문에 피로를 빨리 느끼며 근육의 지구력과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점점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은 더 없어집니다.
뼈의 강도 역시 근육의 발달 정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 근육과 뼈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근육 강화 운동이 질병을 예방합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구분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댄스 등 산소를 사용해 에너지원을 발생시키는 운동이며, 가벼운 힘으로 장시간 운동을 함으로써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무산소 운동은 전력질주나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운동 중 산소의 공급을 받지 않고 체내의 에너지원을 이용해서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운동을 말하며, 그중에서도 무거운 물건이나 기구, 체중을 이용해서 관절에 저항을 줌으로써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을 근육 근육 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런 근육 운동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적절한 근육 운동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거나 개선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1. 근육 운동이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육 운동이 인체 내의 급성 인슐린 반응을 줄여 주고, 이미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당화헤모그로빈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당수송체를 자극하여 포도당의 일종인 글리코겐의 형태로 몸속에 저장하는데, 이때 당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 간과 근육입니다. 간은 크기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가장 많은 당을 소모하는 곳은 근육입니다. 이때 근육량이 많아지면 당수송체의 활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더 많은 당을 저장할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많은 당을 근육세포로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2. 근육 운동으로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근육 운동을 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3mmHg~3.5mmHg가량의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장병과 심장발작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낮아진다고 합니다.
3. 근육 운동으로 부상과 통증을 예방합니다
건강을 위한 근육 운동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늘리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들에게는 근육의 필요성이 더 절실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오는 부상이나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근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건강한 근육이 노화를 늦추고 수많은 질병을 예방해서 우리 삶의 질을 높입니다.
댓글